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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중에서 가장 욕심이 많은 동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을 쓰면서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아이폰이던 안드로이드폰이던. 다양한 종류의 어플을 보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일정관리 즉, 스케줄러 관련 어플들입니다.

 

이런 경향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볼 수 도 있는데, 실제 우리 삶이 대단히 복잡하고 형편없는 지경이라기 보단.  

바쁘다,그리고 쫓긴다라는 생각에...

무엇인가 끊임없이 관리하고 그래야지만 그 알 수 없는 불안감에서 해방될지도 모른다는 점 등의 심리적 요인이 작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수 도 없이 많은 어플을 고르고 선택하게끔 하게 되는것이라 볼 수 도 있겠습니다. 

실제 제 주변에는 아날로그, 즉 종이 플래너와 디지털 플래너를 동시에 꼼꼼히 작성하는 친구들이 적쟎게 있습니다. 

또한 의외로, 종이플래너와 디지털 플래너 사이에 서서 갈등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우리 마음속에서 디지털 플래너를 사용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질지 모른다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됩니다.^^

 

 이런류의 사용자들은 좀더 편리하고 체계적일것 같은  디지털 플래너를 사용하다가 백업을 해 두지 않아 그 데이터가 다 날아가버리면 어쩌지?! 하면서 종이 플래너에도 꼭같이 기록하고 있다는 점. ^^

그러나, 이런 이유에서 두 가지를 병행한다면 어쩜  자신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버리는 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케줄러를 포함하여 모든 기록은 집중시켜야 한다는 점 에서 벗어나 있음을 자각해야 하겠습니다. 

시간관리의 대가 하이럼스미스는 한가지 메모장만을 사용하라고 권하고 있으며,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포스트잇이나 하물며 달력까지 모두 치워버리라 권하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만의 플래너에 기록하고 계획하며 관리하라 권하고 있습니다. 

 

하이럼 스미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의 머리는 여기 저기 분산된 정보보다는 집중된 정보를 더 잘 기억하고 관리하게 되어 있음을 발견한다면, 그리 어려운 얘기로 들리지 않을것 같군요.!

 

전통의 메모장과 디지털 메모장(또는 스케줄러)사이에서 갈등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음의 사항을 적절히 참고하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 자신이 스마트폰 사용과 구글 스케줄러나 기타 포털 스케줄러등을 불편함없이 사용할 수 있고, 

 동기화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다면, 최근 많이 배포되고 있는 스마트폰용 앱을 사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쓰는대로 이루어진다!~^^ 

 즉 일정이나 메모를 사각 사각 하는 연필로 적어야 맛이라고 생각된다면, 무조건 종이 플래너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종이 플래너(아날로그)가 절대로 디지털 앱등의 비해 비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제, 프랭클린 다이어리는 일정관리, 메모,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검색까지도 체계적입니다. 

다만, 전화번호등이나, 몇가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디지털을 혼용하시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플래너를  쓰고(기록하고),읽고, 찾고라고 생각한다면, 아날로그가 되었던 디지털이 되었던 간에, 그리 선택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뿐더러 그 선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을것입니다.

기록하는 이유는 생각을 적고 잊어버리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기록하고, 기록된 것을 잘 찾아 수행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만. 그곳에는 자신의 역사가 담긴다는 점으로 생각한다면 그 도구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게 될것으로 믿습니다. 

 

쓰면 이루어진다 합니다.~ 

읽으면, 추억이 되고, 소중한 정보가 됩니다. 

이런 것들을 들추어 찾아내는 것 역시 기쁨이 되겠습니다. 

자신의 마음속이 만들어낸 관리라는 이름아래, 더 큰 즐거움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실수 아닌 실수를 범하면 안되겠습니다. ~

지금 즉시, 자신의 메모장이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쓰고 있는지 한번 체크해보는것. 어떨까요?! ^^


WRITTEN BY
황풀잎
심리 상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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