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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해 영감이 떠오르기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
항상 행동하는 가운데 영감이 떠오르는 것이다.
영감이 일을 낳는 경우는 거의 없다."
- 프랭크 티볼트 -


  많은 사람들이 보통 어떤 일에 대해 해보기도 전에 ´과연 될까?´하며 부정적으로 생각하곤 한다. 한번 부딪혀 보지도 않은 채 지레 겁을 먹고 주저앉고 마는 것이다. 직접 해보기 전에는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데도 말이다. 만약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범위에서 부딪혀 본다면 일이 잘 안되었을 때라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시도해서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을 때는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회피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부딪혀서 해결했을 때의 보상은 실패했을 때의 위험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다.


  인생은 문제 해결의 과정이다. 한 문제가 끝나고 나면 어김없이 또 다른 문제가 찾아온다. 그러므로 한 문제가 끝나고 새로운 문제가 찾아오면 ´그래 올 것이 또 왔구나. 이번에는 이 녀석을 어떻게 공략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다 보면 다른 문제도 충분히 침착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내공이 쌓인다. 인생에 닥쳐오는 문제는 피하면 피할수록 꼬이게 마련이다. 하나를 피하면 또 다른 강력한 놈이 달려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제를 두려워하며 피하지 말고 인생의 필연적인 과정으로 여기고 담대히 부딪혀서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세일즈맨으로 출발해 크게 성공을 거두고, 35세가 되던 해인 1980년 웅진출판을 설립해서 CEO가 되었다. 그는 사업 시작부터 ´어린이마을´이라는 36권짜리 동화 전집을 내놓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누적된 미수금 때문에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집류 출판은 특성상 할부 구매가 일반적이어서 미수금이 쌓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런 사정 때문에 늘 자금 부족에 시달려야 했다. 그런데 그는 이런 어려운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부딪혔다.


  ´돈을 나중에 받아서 생긴 미수금 문제를 돈을 미리 받아서 해결할 수 없을까?´ 그는 이 같은 화두에 매달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새로운 시도를 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1986년의 빅 히트작 ´웅진아이큐´이다. 1년 회원제 학습지 웅진아이큐의 당시 회비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고, 학습지를 컬러로 제작한 것 또한 획기적인 것이었다. 제품은 1년에 걸쳐 나누어서 주되 회비는 일시불로 받는 사업 모델로 모인 정기구독료가 무려 150억 원에 달했다. 이때 모인 자금은 그의 사업 인생에 큰 도약의 발판이 되었다. 이때를 기점으로 해서 웅진식품, 웅진코웨이를 출범시키며 웅진출판은 점점 그룹의 위상을 갖추어가기 시작했다.


  문제 앞에서 고민만 하고 앉아 있으면 상황은 아무것도 변화되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려면 아무리 작은 아이디어일지라도 곧바로 부딪히고 시도해봐야 한다. 시도하기 전보다 분명히 나아질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즉시 행동에 옮겨야 한다. 기회는 행동하는 자의 것이다. 행동하는 자만이 남들이 보지 못하는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인생은 우리 앞에 벌어지는 일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상황에 굴복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부딪히면 성공이든 실패든 뭔가를 얻게 된다. 비록 실패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도전했다가 실패했다면 안 되는 것에 대한 지식을 하나 얻은 셈 치면 된다. 결코 실패가 아니다. 세상에는 실패로 넘어지는 사람보다 스스로 먼저 포기하는 사람이 더 많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왔다가 간 흔적을 남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좀 더 거창하게 이야기 한다면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뭔가 하나라도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기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 궁리 저 궁리 하며 세월을 보내지 말고 작은 아이디어일지라도 직접 실행에 옮겨보라.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크게 꿈을 꾸되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라. 지금 생각나는 해야 할 일에 당장 달려 들어라. 이렇게 하다 보면 이전에는 전혀 상상도 못할 일을 어느새 해내게 될 것이다. 해보지 않으면 자신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자신의 강점을 알려면 현장에 뛰어들어 직접 해봐야 한다. 직접 부딪혀보면 ´나한테 이런 강점이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자연스럽게 얻게 된다.


  김연아 선수가 빙판에 엉덩방아를 찧는 것이 두려워서 수없이 점프 연습을 하다가 넘어지는 것을 감수하지 않았다면 세계 무대의 정상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용감하게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면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새롭게 시도하면 된다. 다시는 똑 같은 방법으로 실패하지 않겠다는 각오만 다진다면 그것만큼 훌륭한 자기계발은 없다. 될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창의적으로 시도하고 또 시도하라. 자, 지금 바로 다시 부딪혀라.

출처 : 웹플랜 대표 조장현

WRITTEN BY
황풀잎
심리 상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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