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가방엔 두대의 카메라가 있습니다. 하는 똑딱이 카메라이고(휴대성이 좋아서입니다.) 또 하나는 slr카메라입니다.(보다 자세하고도 정확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정신없이 바빠진 이후에는 ,slr카메라는 내려놓았습니다. 대신 늘 휴대하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게 됩니다. 속사성이 있기 때문이죠.
이 사진은 지난 토요일 늦게 까지 있게 된 한국 방송예술진흥원 뒷골목 풍경입니다. 오랜시간 미팅을 하고 나서 찬 바람을 좀 맞아야겠다 하면서 두리번 거리다.발견한 이 골목 풍경을 보게 됩니다. 허름한 전봇대 위에서 비추는 불 빛 하나가 골목안을 밝힙니다. 강남처럼 찬란하지도 그리 밝지도 않지만. 그 불 빛을 등대 삼아 사람들이 오고 갈겁니다. 그리고 주차 금지를 알리는 메시지가 불쾌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좁지만 인간냄새가 나는 이런 풍경. 좋아합니다. 물론 지린내가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정리된 골목. 사람사는 풍경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WRITTEN BY
- 황풀잎
심리 상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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